책소개
요행을 바랄 때는 신에게 기대야 하지만,신이 이미 저버린 상황에서는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으로 아는 것이 있다. 바로 지금 자기가 쓰고 있는 글이 명작이 될 지 혹은 망작이 될 지에 대한 본인만의 감이다. 기껏 썼던 글을 갖다 버리자니 그동안 들인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꾹 참으며 끝까지 쓰자니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될까 망설여지는 시점이 있다. 희한하게도, 그럴 때면 늘 분량은 30% 이상 80% 이하로 쓴 상태다. 버리기에는 제법 많이 써서 아깝고, 마무리까지 짓기에는 금방 쓰고 끝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한 분량이 남았다. 그래도 결국 '내 글'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담은 심폐소생술 세트를 구성했다. 저자가 제안하는 여덟 가지 방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되살아난 자신의 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전공이 무색하게도 금융사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글을 쓰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성격이라 입사 후에도 매일 꾸준히 쓰고 있다.
읽을 때도 쓸 때도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자, 남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본인은 내향형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을지 오늘도 고민하는 중이다.
목차
Prologue죽은 빵도 살리는 토스터라니 ... 3소생술 1. 대화를 넣는다 ... 14소생술 2. 구조를 짠다 ... 23소생술 3. 희한한 소재는 일단 집어넣고 본다 ... 44소생술 4. 에피소드를 곁들인다 ... 64소생술 5. 비유를 쓴다 ... 89소생술 6. 주제 의식을 심는다 ... 106소생술 7. 장소를 옮긴다 ... 116소생술 8. 백지로 리셋한다 ... 123Epilogue그래도, 역시 ... 136서비스입니다 ... 139작은 계란 이야기 ... 140얼음 열 개를 넣은 아메리카노 ... 146이상하고 아름다운 호랑이 나라 ... 155소금이지만 설렁탕은 사양합니다 ... 163채식공주 ...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