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백범 김구 탄생 140주년, 『백범일지』 출간 70주년
현대 한글 문체로 번역한 최초의 한글 번역본
1947년 국사원 오리지널 초판본 출간
백범 김구는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존재로, ‘독립운동’ 하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생각하게 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하면 ‘백범 김구’를 떠올린다. 그만큼 김구는 독립운동을 초지일관 전개하고 주도하였으며, 그 중심 기관으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었다. 그리하여 1920년대 후반 이후 김구와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협조하면서 독립운동의 한 축을 형성했던 인물들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각인되어왔다.
생명의 위협 속에서 임시정부 활동을 하던 김구는 어린 자식들에게 유서를 남기고자 장편의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백범일지』의 시작이다. 일종의 유서였던 『백범일지』 〈상권〉은 1929년에 완성되었고, 이어 1942년 『백범일지』 〈하권〉을 완성했으며, 해방된 후 1947년 국사원에서 단행본 형태로 처음으로 『백범일지』가 출간되었다. 국사원본 『백범일지』는 어려운 국한문 혼용의 친필본 원고를 한글 문체로 풀어 쓴 최초의 한글 번역본이다.
도서출판 더스토리는 백범 김구 탄생 140주년과 『백범일지』 출간 70주년을 기념하여, 1947년 국사원본 오리지널 초판본을 그대로 되살렸다. 1947년 초판본 표지의 거친 질감을 살려서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고전으로 자리 잡은 『백범일지』의 깊이와 무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가난과 양반들의 횡포를 경험했기에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동학에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무지에서 깨어나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대적 교육사업과 항일운동에 매진했다. 그러나 1911년 일제에 체포되어 15년형을 받고 온갖 고문을 당했다. 이때 백정, 범부들(평범한 사람들)의 애국심이 역사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백범(白凡)이라는 호를 썼다. 3.1운동 후에는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우고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 윤봉길 등의 의거를 지원하였고, 광복군 창설 등 항일투쟁에 박차를 가했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조국에 돌아온 그는 남북분단을 우려해 신탁통치를 반대하고 통일정부 수립에 힘쓰다가 1949년 6월 26일 안두희가 쏜 총탄에 맞아 경교장에서 숨을 거두었다.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는 두 아들에게 자신의 지난날을 알리려 쓴 것으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있다.
목차
저자의 말
상편
머리말 인, 신 두 어린 아들에게
우리 집과 내 어린 적
선조와 고향/아버지의 가난과 불평/어리신 어머니의 난산으로 태어난 나/나의 글공부/
과거보다가 낙제 동학에 입도/해주성 싸움의 패전/청계동 안진사와 고선생
긔구한 젊은 때
압녹강변의 망명과 강계성 습격의 패전/약혼과 파혼/치하포사건/인천감옥에서의 사형언도와 탈옥
방랑의 길
숨은 지사들과의 사고임/마곡사에서 중이 됨/평양의 술 먹고 시 짓는 파계승 효도/혼인/교원생활
민족에 내 놓은 몸
을사신조약과 상동회의/교육운동/나석주, 노백린, 이재명과 나/신민회와 나/안명근사건과 양긔탁사건과 나/
나의 체포와 십칠년 징역 언도/서대문감옥과 인천감옥의 내 생활/왜의 악행/애국지사들이 운명/
출옥과 농촌생활/긔미삼월 일일/상해에 탈주
하편
머리말
三一 운동의 상해
상해에 뫃인 인물들과 나/경무국장시대/왜적의 밀정들 처치/이동휘와 공산당/
국무령에 취임하야 임시정부를 지키던 일/이봉창사건과 윤봉길사건/
피치박사부처와 가흥(嘉興)/저씨집의 신세
긔적장강만리풍(寄跡長江萬里風)
가흥의 망명생활/장개석(蔣介石) 장군과의 회견/낙양(洛陽)군관학교/남경의 망명생활과 왜의 폭격/
장사(長沙) 이주와 내 가슴에 박힌 탄환/광동(廣東), 유주(柳州)를 거쳐 중경(重慶)에/
독립당 공산당의 옥신각신/중경의 칠년 생활/광복군 조직과 서안(西安), 부양(阜陽)에서의 특별 군사훈련/
귀국/삼남순회
나의 소원
민족국가/정치이념/내가 원하는 우리나라